갈현1구역 재개발 조합이 현대건설에 '입찰 무효'를 선언했다. 현대건설이 법적 대응에 나서면 사업 속도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 조합은 긴급 대의원회의를 열고 지난 11일 마감된 시공사 입찰 결과에 대해 무효 결정을 내렸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 공고를 다시 낼 예정이다.

서울시 은평구 갈현 제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설계 투시도.

갈현1구역 재개발은 총 공사비 9200억원에 4116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지난 11일 시공사 입찰 마감에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이 참여했다.

하지만 조합은 현대건설의 입찰 서류에서 도면 누락, 담보를 초과하는 이주비 제안 등에 문제가 있다며 대의원회를 긴급 소집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현대건설이 입찰 자격을 상실하면서 갈현1구역 재개발은 사업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이 소송을 제기하면 사업은 더 지연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