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5일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지배적인 가운데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인 반면, 철강주는 어두운 산업 전망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3포인트(0.11%) 오른 2087.89를 기록했다. 장 초반 소폭 상승했지만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078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2억원, 414억원을 순매수했다.
주식시장은 29~30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FOMC 회의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관망하는 흐름을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가 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추가 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다소 매파적인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며 "회의 전까지 관망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는 업종별로 엇갈렸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과 인텔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반도체 종목도 덩달아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보다 3.63% 오른 8만2900원에 마감했다. 대덕전자(353200)는 4.65% 올랐고, 삼성전자(005930)는 0.39% 오른 5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철강주는 어두운 산업 전망 때문에 약세였다. POSCO는 전날보다 4.48% 내린 21만3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004020)은 전날보다 3.23% 하락했다. 동부제철과 동국제강(460860)은 각각 3.98%, 2.47%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그동안 상승장을 이끌었던 바이오주가 고꾸라지면서 1%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38포인트(0.97%) 내린 652.37에 마감했다. 이날 바이오기업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이 아토피치료제 유효성 확보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네이처셀(007390)과 앱클론(174900)이 6% 넘게 내렸고 코오롱생명과학(102940)과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이 5% 넘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