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디는 최근 인공지능(AI) 바이오플랫폼 전문기업인 에이조스바이오와 항암제 신약개발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보성 엠비디 대표(왼쪽)와 신재민 에이조스바이오 대표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엠비디가 보유한 암세포의 3차원 배양 및 세포 배출 기술과 에이조스바이오가 가진 AI 분석 기술을 접목해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은 새로운 항암 신약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엠비디가 가진 기술은 실제 몸 속 암세포의 환경과 유사한 3차원 세포 배양이 가능해 정확한 약물 효과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에이조스바이오의 AI 플랫폼 기술은 이 암세포에 효능을 갖는 물질을 빠르게 찾아낸다.

에이조스바이오 관계자는 "양사의 만남은 암 환경과 유사한 3차원 암세포의 실증적인 실험과 가상의 AI 바이오 플랫폼 기반 연구가 융합돼 신약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했다.

한편 에이조스바이오는 저분자 화합물 신약 물질 탐색을 위한 2개의 AI 모델을 비롯해 신약화합물 최적화 모델 등 저분자 화합물 신약 개발에 활용할 4개 이상의 플랫폼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