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이라크 항만청이 발주한 1017억원(8600만달러) 규모의 터널 구조물 제작장 조성 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 포 지역과 움 카스르 지역을 연결하는 침매터널(미리 제작한 구조물을 물속에서 연결해 짓는 해저터널)의 구조물을 만드는 데 필요한 부지와 도로를 조성하는 공사다. 내년 2월 착공해, 2021년 완공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로 내년 발주가 예상되는 총길이 2㎞의 침매터널 본공사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 들어 이라크에서만 방파제, 도로 공사 등 총 4건, 55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며 "높은 기술력과 발주처와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 이라크를 대표적인 해외 전략 거점 시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