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 TDF(Target Date Fund) 시리즈의 순자산이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1조원(1조 141억원)을 넘었다고 21일 밝혔다.

TDF는 투자자가 은퇴 준비자금 마련 등 특정 목표시점(Target Date)을 가진 펀드에 투자하면, 운용기간 동안 자동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상품이다. 올해만 5000억원(562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돼 설정액이 9294억원에 이른다.

8월말 기준 자산배분TDF 시리즈의 평균 주식비중은 47%, 전략배분TDF 시리즈의 평균 자본수익전략 비중은 51%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미래에셋자산배분TDF’로 TDF 첫 상품을 출시했고 현재 ‘미래에셋전략배분TDF’를 비롯해 총 11개의 TDF 라인업을 구축했다. 국내 개별 TDF 중 규모가 가장 큰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년 펀드의 순자산은 3410억원이다. 2017년 3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이 16.57%에 달한다.

목표시점이 가장 긴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년 펀드도 22.92% 누적성과를 기록 중이다.
현재 순자산은 자산배분TDF 2236억원, 전략배분TDF 7905억원으로 올해 각각 1305억원, 5268억원이 늘었다. 펀드의 순자산은 투자원금에서 부채 등을 차감하고 주가 등락을 반영한 펀드의 자산가치를 말한다. 실제 자금유입에 따른 설정원본인 설정액과는 구분된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은 "미래에셋 TDF는 자산배분의 필요성은 인지하지만 스스로 펀드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은퇴자산의 적립에서 인출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종합적인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