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브랜드 골든듀가 8년 만에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골든듀는 그간 금(金), 다이아몬드 시세와 상관없이 정찰제로 판매했지만, 금 가격 인상으로 보석별 가격을 최소 5.1%에서 최대 17% 올렸다.

왼쪽부터 모닝듀 펜던트, 러브소네트 반지, 커플릿 커플링.

골든듀는 15일 전국 백화점·온라인·플래그십 스토어(전용매장)에서 판매 중인 1000여개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골든듀 관계자는 "환율과 국제 금 가격 상승으로 제품 가격을 평균 6.1% 인상했다"고 했다.

대표적으로 다이아몬드, 18K 금으로 구성된 '커플릿 커플링'은 230만원에서 259만원으로 12.6% 인상됐다. '모닝듀 펜던트'는 57만원에서 5.5% 오른 60만원, '러브소네브 반지'는 208만원에서 7.7% 오른 224만원에 판매한다.

골든듀가 가격을 올린 것은 2011년 7월 이후 처음이다. 골든듀 관계자는 "8년간 가격을 동결했지만, 금 가격이 올라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며 "2015년 8월에는 개별소비세 폐지로 220만원 이상 제품은 일부 가격을 인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금값은 날로 치솟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 규제, 기업 실적 둔화 등 대내외 악재로 위험자산 대신 금에 투자하는 분위기가 생겼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 따르면, 지난 11일 1g당 금 가격은 5만7430원(1돈당 21만5363원)으로 지난해 10월 11일(4만3930원·16만4738원)에 비해 30.7% 올랐다.

다른 명품 쥬얼리 브랜드들도 하반기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 까르띠에는 지난 7월 제품 가격을 3~5% 인상했다. 대표 제품인 러브링은 138만원에서 143만원으로 3.6% 인상됐다. 탱크 루이 까르띠에는 1190만원에서 1230만원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