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털업계 1위 웅진코웨이의 매각 본입찰이 10일 마감된 가운데, SK네트웍스(001740)가 불참의 뜻을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웅진코웨이의 실질 지배력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며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웅진코웨이의 유력한 입찰대상자로 꼽혔지만, 본입찰 전 참여를 철회했다. SK네트웍스가 웅진코웨이를 인수하면 렌털 계정 약 1000만개를 확보한 1위 렌털 사업자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많았다.

SK네트웍스는 웅진코웨이의 국내외 계정 740만개를 확보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긴 하지만, 비용 대비 수익이 높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웅진그룹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의 가치를 2조원 가량으로 제시해왔다.

아울러 SK매직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웅진코웨이 인수 없이도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도 한 것으로 풀이된다. SK매직의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1% 늘어난 17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60% 늘어난 110억원이었다.

SK네트웍스는 자회사 SK매직의 성장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자회사 SK매직이 보유한 사업 역량과 노하우, 디지털 기술 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