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수입된 모나자이트 3.35톤이 아직까지도 국내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나자이트는 음이온을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침대 등 여러 상품에 사용됐지만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방출된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된 대표적 방사성 물질이다.

신용현 의원(바른미래당).

7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의원(바른미래당)은 "라돈 침대, 라돈 베개 등에 대한 피폭 우려가 잦아들지 않는 상황에서 3.35톤에 달하는 모나자이트의 관리상태가 사건 발생 1년이 지난 현 시점에도 불분명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모나자이트를 구입한 업체 66곳 중 폐업한 9곳의 모나자이트 관리가 부실했다. 이들이 보관하고 있었던 3.35톤의 모나자이트가 어디에 있는 지 확인이 안되는 상황이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에 수입된 모나자이트 총량은 4만863kg으로 3만7058kg이 사용됐다. 이후 현재 국내에 남은 보관량은 3804kg으로 집계된다. 그러나 업체 폐업에 따라 제품이 어디로 판매됐는 지 확인되지 못하는 양은 3350kg이다.

엄재식 원안위원장은 "전체 25만개 제품에 대해 수거명령을 내렸는데 그 중 12만5000개 수거 신청이 접수돼 90% 이상 수거를 했다"면서 "다만 물리적 한계와 제품만 쓰다가 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수거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말부터 생활방사선안전센터에서 측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16개 업체 적발했다"며 "모나자이트 폐업 업체들을 지금도 지속해서 추적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