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23일 출시한 'KB베스트모아드림펀드'는 안정적인 중위험·중수익 펀드 12개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운용사가 직접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펀드만 쏙쏙 골라 재투자를 하는 방식의 재간접 펀드다. 여러 펀드에 분산 투자하기 때문에 위험을 줄일 수 있다.

KB운용은 글로벌 인프라나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배당·인컴(수익) 등 주식·채권과 상관관계가 낮은 펀드들과 시장 상황에 따라 비중을 순발력 있게 조절할 수 있는 국내외 주식·채권형 펀드들을 적절하게 섞어서 투자한다. KB운용 측은 "통상 재간접 펀드는 운용 보수를 별도로 지불해야 하지만, 이번 상품은 같은 회사 상품으로 만들기 때문에 별도의 비용이 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장 상황에 따라 환헤지 비율은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금융회사 지점 창구에선 납입금액의 0.8%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0.755%)과 선취 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1.305%) 중에서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환매 수수료는 없다. KB국민은행,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포스증권, KB증권, 한화투자증권에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