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003920)은 24일 최근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제기한 대리점 밀어내기와 장부조작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남양유업 나주 공장 전경.

추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양유업이 대리점에 제품 밀어내기와 장부조작 등을 통해 갑질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남양유업은 6년 전인 2013년에도 동일한 혐의로 공정위 조사를 받은 받은 바 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다음달 8일 열리는 산자위 중소기업벤처부 국정감사에서 대리점 밀어내기 관행에 대한 진상 파악을 위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남양유업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추 의원의 기자 회견 발표 내용으로 인해 현직 대리점주를 포함한 수많은 남양유업 종사자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면서 "남양유업은 2013년 공정위로부터 권고를 받은 후 대리점으로 제품 밀어내기가 불가능한 내부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남양유업은 이번 사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끝난 6년 전 사건을 다시 꺼내 회사와 대리점들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남양유업 측은 "1000개가 넘는 대리점주들의 의견을 배제한 채 의원실에 제보한 두 사람의 주장만으로 전체 대리점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