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삼성전자는 충북 음성에 소재한 중소 문구 제조업체 플라맥과 엠텍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위한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기중앙회,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소재·부품·장비 분야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나섰고, 이번에 착수 보고회를 개최한 플라맥과 엠텍은 지원 사업 1호 기업 SBB테크(정밀제어 감속기 제조업체)에 이어 2·3호 기업이다.

플라맥스는 과거 일본에서 수입하던 문구류 펜촉 국산화에 성공한 중소기업이다. 중기부, 중기중앙회, 삼성전자는 플라맥스의 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바꾸는 데 필요한 기술,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압출·연마 설비 모니터링 시스템을 지원하고 삼성전자로부터 불량 분석·개선 방법 등 품질개선기법을 전수받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엠텍은 필기구 완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늘어난 문구류 수요에 맞춰 빠른 생산과 납기 준수를 위해 포장자동화시스템과 조립부품의 정렬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생산성 향상 및 납기단축을 꾀할 예정이다.

정욱조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할 소재·부품·장비 유망 중소기업을 계속 발굴할 계획"이라며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