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액이 공급 총액인 20조원을 곧 채울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누적 신청액은 지난 20일 오후 4시 기준으로 11만8027건, 신청 금액은 13조9135억원을 기록했다. 하루에만 4조원씩 신청액이 늘고 있어 곧 공급 총액인 2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이 전체 신청액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에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신청은 주말에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주말 동안 누적 신청액이 20조원에 근접할 가능성도 있다.

금융위와 주금공은 안심전환대출이 선착순 신청이 아니기 때문에 신청자가 몰리지 않는 시간대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신청액이 20조원을 넘어선다고 해서 신청을 못하게 되는 건 아니라는 말이다. 신청 마감일은 29일 자정이다.

금융위는 신청자 가운데 집값이 낮은 순서로 20조원 한도에서 대출 물량을 배정할 계획이다. 10~30년 만기로, 연 1.85~2.1% 고정금리로 기존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5억원까지 바꿔주는 상품이다.

금융위는 일단 공급 총액을 늘릴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인기가 계속되면서 추가로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고정금리 대출자의 금리 부담을 낮춰주는 방안에 대한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