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0일 "삼성전자의 QLED TV광고가 사실과 다른 허위·과장된 내용을 담고 있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신고서에서 "삼성전자의 QLED TV는 LED(발광다이오드) 광원(光源)을 쓴 LCD(액정화면) TV에 초미세 점(퀀텀닷)이 찍힌 필름을 부착해 화질을 개선한 제품에 불과하다"며 "초미세 LED가 스스로 빛을 내 화면을 보여주는 첨단 '퀀텀닷 LED' 기술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데도 퀀텀닷 LED를 연상시키는 'QLED'라는 이름을 써 소비자를 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국내외 경제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이 아닌 소모적 논쟁을 지속하는 건 소비자와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라며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