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는 올해 17번째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가 10월 5일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년 100만명이 참가하는 국내 대표 문화예술축제다.

지난해 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 장면

이번 불꽃축제 주제는 ‘라이프 이즈 컬러풀(Life is colorful)’이다. 새롭고 다채로운 경험으로 풍요로운 오늘을 사는 삶을 응원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 스웨덴, 중국 등 3개국 불꽃연출팀이 참여한다. 불꽃쇼는 오후 7시 20분부터 시작해 8시 40분까지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된다.

올해 축제 서막은 중국 써니(Sunny)가 연다. 중국 써니는 1988년 설립돼 중국 호남성, 광서성 등에 제조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중국 특유의 웅장한 느낌으로 연출을 하고 있다. 이번에는 ‘더 스터리 나잇(The Starry Night)’을 주제로 별빛이 총총히 빛나는 밤하늘을 표현한다. 한스 짐머가 작곡한 영화 쿵푸팬더의 ‘히어로(Hero)’, 트와이스의 ‘팬시(Fancy)’ 상하이 록시 뮤지컬 스튜디오의 ‘쿵푸파이팅(Kung Fu Fighting)’ 등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한다.

스웨덴 예테보리스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처음 참가한다. 1994년 설립돼 역사는 짧지만 글로벌 국제불꽃축제에서 여러 차례 상을 받았다. 경쾌한 음악의 맞춰 섬세하게 불꽃을 연출한다. 아바, 샘 스미스, 시아&데이비드 게타 등 노래에 맞춰 불꽃을 선보일 예정이다. 불꽃쇼 하이라이트는 한화가 장식한다.

한화는 올해도 낮부터 대기하는 관객을 위해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사이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6분 동안 주간 불꽃을 연출한다. 63빌딩 24층부터 55층까지 발광다이오드(LED) 시스템을 설치해 멀티미디어쇼도 선보인다.

한화 측은 연출 1~2막이 끝나고 3막이 시작되기 전 펼쳐질 유성 불꽃 연출에 관심을 가지면 좋다고 조언했다. 유성 불꽃 연출은 이번에 처음 선보인다. 김홍일 한화 불꽃프로모션팀 팀장은 "이번에는 원효대교 연출을 강화했다"며 "처음 선보이는 유성 불꽃은 별똥별 느낌이 연출될 것"이라고 했다.

한화는 매년 불꽃축제 이후 지적되는 쓰레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사내 봉사팀 규모를 확대했다. 김상일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사회공헌파트 부장은 "내달 4일부터 시작되는 전국체전으로 경찰 등 행정 인력 분산이 예상돼 임직원 봉사단 규모를 8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