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펀드 판매사인 한국포스증권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출시하는 사모 재간접 공모펀드를 오는 23일부터 펀드슈퍼마켓에서 2000억원 한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포스증권 제공

타임폴리오운용은 자산 규모 2위의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로,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공모펀드 운용사 인가를 받았다. 조만간 자신들이 운용하는 11개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사모 재간접 공모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펀드는 롱숏(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사고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주식은 팔아 차익을 남기는 것) 전략을 활용해 국내외 주식에 절반 이상을 투자하고, 메자닌(주식·채권의 성격이 섞인 상품에 투자)·상장 전 지분 매각(Pre-IPO) 등의 전략도 섞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최소 투자 금액은 500만원이다.

김승현 한국포스증권 상무는 "강남지역 자산가들이 10억원 이상 규모로 가입했던 타임폴리오 사모펀드에 일반 투자자도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이라며 "펀드슈퍼마켓 S클래스로 가입할 경우 총 비용이 오프라인 채널 대비 3~5배 저렴한 0.31%(연간 기준)에 불과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