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의 현실화를 위해서는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ARM의 에코시스템은 자동차 산업 전반에서 이동성의 개념을 재정의하고 자율주행의 미래를 가능케 할 것입니다."

딥티 바차니(Dipti Vachani) ARM 오토모티브 및 사물인터넷(IoT) 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자율주행차의 현실화를 위한 방법으로 안전과 보안 등을 부쩍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바차니 부사장은 자율 주행 및 IoT의 혁신 흐름에 올라탄 ARM 기반 솔루션의 확산을 이끌고 있다. 바차니 부사장은 ARM 입사 전 인텔 IoT 그룹 내 제품 관리 및 고객 지원부에서 부사장 겸 총괄로 일하기도 했다.

바차니 부사장은 자율주행차 산업 전망이 밝을 것이라면서도 현실화가 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적지 않다고 인정했다. 그는 "현재 수준의 프로토타입을 보급 가능한 자율주행차로 바꾸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면서 "일반 대중은 자율주행차에 탑승하는 것, 심지어는 자율주행차와 함께 도로를 달리는 것조차 못 미더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인 운전자의 73%는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에 탑승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미국 성인의 63%는 도보 중이나 자전거 이용 중에 자율주행 자동차와 나란히 도로에 있는 것이 다소 불안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차니 부사장은 "안전과 보안 기반 없이는 자율주행차 구현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안전과 보안은 설계 단계 초기에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ARM은 차량용 반도체와 관련해 자동차의 디지털 전환에 필수적인 안전과 보안의 토대를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IoT의 성공 핵심인 보안도 ARM 플랫폼 시큐리티 아키텍처(PSA)의 설계 원칙을 적용해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IoT 보안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차니 부사장은 또 ARM의 생태계가 자율주행차의 현실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율주행차 구현을 위해서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는 대규모의 소프트웨어 스택이 필요하다"라며 "ARM 생태계는 단순히 반도체, 시스템, 툴,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기술이 집약된 것을 넘어 파트너사들이 에너지와 비용 면에서 효율적인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했다.

바차니 부사장은 "자율주행차를 실현하려면 자동차 산업 전반의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ARM은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생태계를 기반으로 잠재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자율주행의 미래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동시에 전 세계 사람들이 가진 이동성에 대한 개념을 재정의할 것으로 바차니 부사장은 내다봤다. 바차니 부사장이 전망하는 자율주행차의 미래는 오는 19일 열리는 '스마트클라우드쇼 2019'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