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9] 전면 알림창에서 문자·전화 수신 가능
LG전자는 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최대 전자박람회 ‘IFA 2019’ 개막을 앞두고 두번째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LG V50S 씽큐(해외명은 LG 8X 씽큐)’를 공개했다.
V50S 씽큐는 올 상반기에 출시된 ‘LG V50 씽큐’의 후속작으로 한국에는 5G(세대) 전용, 해외는 LTE(4세대) 전용으로 출시된다. 6.4인치 대화면이지만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화면 하단에 조작부를 집중 배치했다.
V50S 씽큐는 ‘360도 프리스탑’ 기술을 탑재해 어느 각도에서나 고정이 가능하며, 전면 알림창에서 듀얼 스크린을 열지 않고도 문자·전화 수신과 시간·날짜·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1/480초 순간 포착이 가능한 ‘AI 액션삿’으로 잔상 없는 촬영이 가능하다.
◇ ‘360도 프리스탑’ 기술로 각도 고정 문제 해결
LG전자는 ‘LG 듀얼 스크린’ 고객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45%의 고객이 외부에 알림창을 선호했다. 25%는 고정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V50 씽큐는 0·104·180도 각도에서만 고정이 가능했다.
V50S 씽큐는 전면에 2.1인치 알림창을 탑재해 듀얼 스크린을 열지 않고도 시간, 날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고 문자·전화 수신이 가능하다.
노트북에서 사용되는 ‘360 프리스탑’ 기술로 어느 각도에서나 고정해 사용할 수 있다. 듀얼 스크린을 뒤쪽으로 완전히 접은 상태에서도 화면의 지문인식 기능을 쓸 수 있다.
이 제품은 3200만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 후면 카메라에 버금가는 영상물을 얻을 수 있다. 동영상 촬영 중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기능을 실행하면 고성능 마이크의 감도가 극대화되면서 생생한 소리를 담는다.
1/480초 순간 포착이 가능한 ‘AI 액션삿’도 장점이다. 일반모드의 셔터스피드(1/60초) 대비 잔상 없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빠른 움직임에도 흔들림을 잡아 안정적으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스테디캠’ 기능도 탑재됐다.
◇ 눈·귀 사로잡는 멀티미디어 경험 제공
주변광 센서는 콘텐츠 화면 밝기에 맞춰 자동으로 명암을 조정해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상·하단에 동일 출력의 1.2와트(W) 스피커를 탑재해 완벽한 밸런스의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기업 메리디안과 협업, 고품격 사운드와 32비트 고해상도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하이파이 쿼드 DAC’를 적용했다.
6.4인치 대화면임에도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화면 하단에 조작부를 집중 배치했다. 예를 들어 주소록에 들어가면 기존 제품에서는 상단에 있던 ‘다이얼’, ‘통화기록’, ‘주소록’ 등의 탭이 하단에 들어갔다.
LG전자는 V50S 씽큐를 다음달 한국에 먼저 출시하고, 연내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베트남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면서 인건비 등 원가절감이 기대된다면서 고객에게 효과를 반영해줄 것이라고 했다.
권봉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검증된 폼팩터(제품의 디자인이나 모양)인 LG 듀얼 스크린의 실용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한차원 업그레이드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