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세서리처럼 몸에 착용하는 향수가 등장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티크는 액세서리 형태로 착용할 수 있는 신개념 향수 '레디 투 퍼퓸' 3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향수는 뿌리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제품으로, 후각으로만 느끼던 향기를 시각적으로도 즐길 수 있게 디자인했다.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붙이거나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디 투 퍼퓸은 원하는 곳에 스티커 타투 형태로 붙여 향을 느낄 수 있는 퍼퓸드 패치, 손목에 묶어 팔찌처럼 연출할 수 있는 퍼퓸드 브레이슬릿(사진), 옷에 장식할 수 있는 퍼퓸드 브로치 등 3종으로 구성된다.
퍼퓸드 패치는 다양한 그래픽의 패치로 손목이나 목, 어깨 등 원하는 부위에 붙여 향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딥티크의 베스트셀러인 도 손, 롬브르 단 로, 오 로즈 3가지 향으로 출시되며, 각각의 향을 상징하는 그래픽을 무광의 블랙 새틴 소재로 제작했다.
향기가 패치 위로 발향되는 기술을 통해 하루 종일 은은한 향을 즐길 수 있으며, 최대 3번까지 탈부착이 가능하다.
퍼퓸드 브레이슬릿은 팔찌 형태의 향수다. 팔찌 줄이 피부에 닿으면서 향이 발산되는 방식으로 약 7~10일간 향이 지속된다. 총 6m, 약 30개의 팔찌를 만들 수 있는 길이의 줄이 케이스에 담겨 있어, 원하는 만큼 빼 매듭을 지은 뒤 금색 잠금장치로 고정해 착용하면 된다. 향은 도 손 향 한 가지가 출시된다.
퍼퓸드 브로치는 옷에 달 수 있는 새 모양의 브로치 향수다. 흔들리는 새 다리가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며, 향이 내장된 세라믹을 본체 안에 넣어 언제 어디서든 은은한 향을 즐길 수 있다. 도 손, 오 로즈, 플레르 드 뽀 3가지 향으로 출시된다.
딥티크 관계자는 "레디 투 퍼퓸 컬렉션은 분사 후 시간이 지나면 향이 날아가는 기존 스프레이 제품 대신 하루 종일 내가 좋아하는 향을 몸에 지닐 수 있는 제품"이라면서 "액세서리 형태로 간단하게 착용할 수 있어 소장용 혹은 선물용으로도 안성맞춤"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