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대학 및 대학원 입시 의혹이 교육 관련주(株)에 호재가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조 후보자 딸의 대학 입시 관련 의혹과 관련해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있는데 이 논란의 차원을 넘어서서 대학 입시 제도 전반을 재검토해달라"고 주문하자 2일 교육 관련주가 요동친 것이다.

2일 서울 증시에서 전문대학원 입시 교육업체인 메가엠디는 개인 사자세가 몰리면서 장이 열리자마자 상한가를 찍었다. 좀처럼 매수세가 줄지 않으면서 메가엠디는 전날보다 30% 오른 2515원에 마감했다. 조 후보자의 딸이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자 전문대학원 입시 업체인 메가엠디 주가가 특히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란 분석이다. 교육 대장주인 메가스터디 역시 전날보다 24% 오른 1만2300원에 장을 마쳤다. 온라인 교육업체인 메가스터디교육과 NE능률 주가도 각각 전날보다 8.8%, 10.3% 올라 마감했다. 지난 7월 상장한 초등생 전문 교육업체인 아이스크림에듀 주가도 8940원으로 전날보다 10.5% 올랐다.

내신 등 학교 생활로 평가하는 수시 위주의 현행 입시제도에서 수학능력시험 중심의 정시 비중이 높아지는 쪽으로 제도 개편이 이뤄지면 이 교육 기업들에는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 이미 올해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부터는 정시 비중이 확대되면서 정시 모집 비중은 30%대로 현재보다 소폭 확대된다.

증권가에서는 저출산에도 불구하고 사교육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만큼 교육주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등학교 학령인구는 2011년 205만명에서 2018년 155만명으로 8% 줄었지만, 사교육 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5조원대에서 지난해 5조9000억원대로 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