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엠디뮨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10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엠디뮨은 현재 세포 유래 소포(EV)를 활용해 난치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EV는 세포로부터 분비되거나 혹은 추출할 수 있는 나노 입자를 이른다. 질병 부위를 표적으로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적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엠디뮨은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활용해 암과 각종 퇴행성 질환 치료제의 임상 준비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엠디뮨은 현재 다양한 원천세포로부터 균일한 성상의 소포(CDV)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독자 기술 ‘바이오드론’을 보유하고 있다.
엠디뮨은 DB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정하여 상장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다양한 상장 경로를 본격 검토한다.
배신규 엠디뮨 대표는 "EV는 전세계적으로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인 데다 이전에 없던 신물질로 제품화까지 많은 도전이 예상된다"면서 "이번 투자 자금을 잘 활용하여 임상을 본격화해 세계적으로 EV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