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 사원을 채용하는 대기업이 지난해보다 20%포인트 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 20~22일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 신입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248개사 중 45.6%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같은 조사에서 66.5%가 대졸 신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던 것에 비하면 1년 만에 대졸 신입을 채용하는 기업이 20.9%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하반기 대졸 신입을 채용하지 않겠다는 기업은 34.2%였고, 채용 여부를 정하지 못한 기업은 20.2%였다. 채용 규모도 줄었다. 잡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하반기 대졸 신입 채용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3.8% 줄어든 3만841명이다.

하반기 대졸 신입을 채용하는 대기업 10곳 중 6곳(59.3%)은 9월에 모집을 시작한다고 답했다. SK그룹·롯데그룹·CJ그룹 등이 9월 첫째 주부터 신입 공채 모집을 시작한다. 삼성그룹은 계열사별로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