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자정을 기점으로 꽃게 금어기(禁漁期)가 끝나면서 대형마트 3사가 일제히 꽃게 행사를 벌인다. 봄철 꽃게는 알이 꽉 찬 '암꽃게', 금어기 이후 잡히는 가을 꽃게는 살이 꽉 찬 '수꽃게'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가을에는 여름철 잦은 비로 어장 생태계가 활성화돼 꽃게 개체수가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꽃게 금어기 해제 다음 날인 22일부터 전국 143개 점포 중 80개 점포에선 랍스터, 대게처럼 수조에 저장한 활꽃게(200g 내외)를 3마리에 9900원에 판매한다. 나머지 점포에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꽃게를 얼음과 함께 포장하는 '빙장꽃게'(200g 내외)를 마리당 3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22일부터 일주일 동안 '서해안 햇꽃게'(100g 내외)를 9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21~23일(서귀포점은 22일부터 판매) 꽃게를 100g당 10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