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홀딩스(001630)는 치매 치료제와 진단기기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해 RNA 기반 신약개발 회사인 바이오오케스트라에 50억원을 투자한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바이오오케스트라가 발행한 전환우선주를 종근당이 50억원에 매입하는 형식으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종근당은 바이오오케스트라가 개발하는 치매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RNA 신약개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벤처기업이다. 특히 마이크로RNA 간섭 기술을 활용해 알츠하이머형 치료제 ‘BMD-001’를 개발 중이다.

BMD-001은 자체 개발 약물 전달체를 통해 뇌혈관장벽(Blood Brain Barrier)를 통과하고 뇌 면역세포의 대식작용을 활성화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뇌 면역세포의 과도한 활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염증을 줄이는 신약이다.

우영수 종근당홀딩스 대표는 "바이오오케스트라의 기술과 신약후보물질을 확보해 마이크로 RNA 기반 바이오신약 사업에 진출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로 오픈 이노베이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