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와 미국 퀄컴이 새로운 특허라이선싱 계약에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LG전자의 5G 스마트폰 ‘V50 씽큐’.

LG전자는 퀄컴과의 계약에 따라 향후 5년간 3G(세대), 4G, 5G 이동통신 기술을 사용한 스마트폰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세부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글로벌 라이선싱 조건을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상반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9위(점유율 2.4%)를 차지했다.

WSJ는 "이번 계약이 스마트폰 제조사로서 5G라는 성장 기회를 노리는 LG전자에게 중요하다"면서 "(퀄컴의 기술로) 보다 빠르고 강력한 연결성을 구현할 것"이라고 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퀄컴과의 라이선싱계약이 만료된 후 계속 협상을 벌였다. 한편, LG전자는 올 5월 퀄컴 칩을 사용한 5G 스마트폰을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