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수술인 관상동맥우회로 수술을 잘하는 1급 병원이 64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21일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심평원은 허혈성 심질환 환자가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11년부터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협심증과 급성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의 좁아진 관상동맥을 떼고 다른 혈관으로 우회 통로 만드는 큰 수술이다.

심평원은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허혈성 심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상급종합병원(42곳)과 종합병원(304곳) 등 346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수술 후 사망률, 재수술 비율, 입원일수 등의 지표를 평가해 1~5등급으로 구분했다.

1등급 병원은 인천성모병원·건국대병원·강북삼성병원·경북대병원·고려대구로병원·고려대안산병원·부산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아주대병원·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서울시보라매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전남대병원·전북대병원·중앙대병원·서울성모병원·한림대성심병원 등 64곳이다. 2등급은 동아대병원·순천향대부속천안병원·한양대병원 등 12곳, 3등급은 단원병원 1곳이다.

1등급 평가 병원은 서울, 경기, 전남, 전북, 경북, 부산, 제주 등 골고루 분포돼 있다.

이번 5차 적정성 평가에서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는 남성(2762건, 76.1%)이 여성(868건, 23.9%)보다 약 3.2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전체 환자 중 60대 이상이 74.1%를 차지했다. 남성은 50대부터 여성은 60대부터 급증해 이 시기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박인기 심평원 평가관리실장은 "우수기관이 증가하고 진료결과 지표 값이 향상된 것은 요양기관이 노력한 결과"라면서 "하반기에는 평가결과가 낮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질 향상 지원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