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가 세계 70여개국에서 휴대전화를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해도 결제가 가능한 '해외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최초이며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다.

이번 서비스는 국제 카드 브랜드인 비자(VISA)와 협업해 진행하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다. 비자 콘택트리스(contactless·비접촉식) 규격을 지원하는 전 세계 NFC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지 일반 가맹점뿐 아니라 대중교통, 자판기, 면세점 등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하나카드 간편 결제 앱인 '하나 1Q페이'에서 카드를 등록하고 해외 사용을 활성화하면 해외 현지에서 휴대전화 터치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것이다.

하나카드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싱가포르에서 하나 1Q페이로 결제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 상품권 500만원(2명), 200만원(4명), 100만원(6명)을 준다.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은 "앞으로 영국 런던, 중국, 뉴질랜드 등에서도 하나 1Q페이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