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17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컨벤션센터에서 현지 인재 채용 행사인 'CJ 글로벌데이'를 개최했다. 특히 여기에는 박근희 CJ 부회장과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 허민회 CJ ENM 대표, 이경배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등 그룹 주요 경영진과 임원 40여명이 총출동했다. CJ 관계자는 "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직접 미국 현지에서 우수 인재에게 CJ의 비전을 설명하고 입사를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이 같은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를 연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UCLA 등 미국 전역의 학계, 연구소의 석·박사급 인재, 업계 관계자 220여명이 참석했다. 박 부회장은 "CJ그룹은 1953년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의 작은 설탕 공장으로 시작해 현재 세계 37국에 진출한 글로벌 생활문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여러분이 글로벌 CJ와 함께 성장하는 꿈을 품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환영 행사 이후엔 계열사별로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참석자들과 개별 만남을 가졌다.

CJ그룹이 대대적인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를 연 것은 해외 사업 확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CJ는 지난해 미국 냉동식품 전문 기업 슈완스컴퍼니, 물류기업 DSC로지스틱스를 인수했다.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이 30%이고, 전체 구성원 40%가 해외에서 일하고 있다. CJ 관계자는 "그룹 주요 사업인 식품, 바이오, 물류, 엔터테인먼트, IT(정보기술) 분야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해외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