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메딕스가 그래핀 기술을 활용한 수처리 사업 기대감에 강세다.

나노메딕스는 16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2~3%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이다. 오전에는 6% 가까이 올라 1만4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나노메딕스는 지난 14일 원전해체기술 전문업체 오리온이엔씨로부터 스탠다드그래핀(SG그래핀)의 그래핀 기반 정화 설비가 방사능 오염수 정화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받았다고 밝혔다.

SG그래핀은 "셰일가스 유전지대의 오염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방사능 오염수의 정화능력을 확인한 바 있다"면서 "이번에 진행된 실증연구를 통해 그래핀 기반 수처리 시설이 원전해체 부문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미국 셰일가스 시장도 노리고 있다.

스탠다드그래핀은 지난해 3월 미국 수처리 전문기업 그린필드리소스에 그래핀을 적용한 수처리 필터 샘플을 보내 5월 만족스럽다는 답변을 받은 뒤 1년가량 한경보호청(EPA) 승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 회사가 노리는 시장은 30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셰일가스 폐수처리 시장이다. 이정훈 스탠다드그래핀 대표는 "연내 그래핀 탑재 수처리 필터 승인을 받아 매출이 바로 발생한다"며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정수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