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2분기 영업이익이 7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1%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1조39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했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에서 작업자들이 항공기 엔진을 조립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엔진부품과 방산부문 수출 증가와 민수사업 수익성 개선, 한화 S&C 합병과 항공기계‧공작기계 등 사업인수 효과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됐다"고 했다.

항공 분야에서는 엔진사업의 경쟁력 개선 활동이 이뤄지면서 장기공급계약(LTA) 사업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 방산 분야에서도 K9 인도향 수출 물량 증가와 한화시스템 ICT부분 영업이익 증가로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 민수사업에서는 한화테크윈 CCTV 사업이 미주 시장에서 수익성을 확보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엔진사업은 RSP(국제공동개발) 사업자로서 업계에서 격상된 지위를 통해 꾸준한 수주를 이어가고, 향후 베트남 공장 안정화를 통해 장기공급계약(LTA)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며 "민수사업들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K-9 자주포 등 방산사업의 수출확대와 사업인수 효과를 바탕으로 하반기는 물론 향후 중장기적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실적 개선을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