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화이트리스트 제외]

2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불매운동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일본 신발 편집숍 브랜드 ABC마트의 로고를 'ABE(아베)’마트로 바꾼 이미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유니클로에 이어 ABC마트가 불매운동의 표적이 된 것이다.

ABC마트는 일본 ABC마트 본사가 ABC마트코리아의 지분 99.96%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ABC마트코리아는 일본 ABC마트 본사에 로열티 등 총 124억원을 지급했다. 2017년에도 일본 ABC마트 본사에 로열티 77억원을 지급했다.

ABC마트가 사실상 일본 기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매운동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한편, 이번 불매운동으로 인해 유니클로는 매출이 약 30%가량 줄었다. 유니클로는 국내에서 매출 1조원 이상을 거두며 고성장했지만, 지난달 11일 일본 패스트리테일링 그룹 임원이 한국의 불매운동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후 불매운동의 표적이 됐다. 이후 유니클로 측이 공식 사과했지만, 여전히 불매운동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10년간 운영해 온 종로3가점의 폐점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