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회사원과 학생들의 절반가량이 랜섬웨어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랜섬웨어는 컴퓨터 시스템을 감염 시켜 접근을 제한하고 몸값을 요구하는 악성 소프트웨어다.

보안업체 이스트시큐리티는 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진행한 ‘대국민 보안관리 실태조사’ 설문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조사에는 1만6873명의 일반 회사원과 학생들이 응했다.

설문 문항은 개인 IT(정보기술) 기기의 보유 및 사용 현황과 랜섬웨어 인식 등 5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3.5%가 랜섬웨어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으나 잘 모르겠다 혹은 전혀 모르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랜섬웨어에 ‘잘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8.6%에 불과했다.

최근 랜섬웨어를 통한 해킹 사례가 늘고있는 만큼, 랜섬웨어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스트시큐리티 측은 "많은 사용자들이 더욱 고도화되고 있는 랜섬웨어 위협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일상생활과 업무환경에서 랜섬웨어 감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중요자료 백업 등 지속적인 보안 관리에 힘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