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의 증권업 인가 여부가 다음 달 말 이후로 늦춰졌다. 당초 이달 중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금융당국의 심사가 길어지면서 최종 결정까지 최소 한 달 이상 걸릴 전망이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안건으로 토스준비법인(토스증권 설립 법인)의 금융투자업 예비인가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추가 자료 요청에 소요되는 시간이 있어 심사가 더 길어졌다"고 말했다.

토스는 지난 5월 30일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현행 규정상 금융위는 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2개월 이내에 인가 여부를 결정하게 돼 있어 관련 업계에서는 이달 중 인가 여부가 결론 날 것으로 예상했다. 토스 측도 이달 중 인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내부 조직 정비와 증권 부문 경력직 채용을 진행해왔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토스의 금융투자업 예비인가 안건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차기 증선위는 8월 21일로 예정돼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심각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토스증권 설립이 별다른 문제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금융위의 경쟁도 평가 결과 핀테크 기업이 증권산업에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었고 추가 사업자가 진입해 경쟁하도록 금융위 정책 방향도 바뀌었다"며 "토스의 증권업 진출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길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