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034730)㈜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연간배당의 20% 수준인 주당 1000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한 달 안에 주주들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급액은 563억원 규모로 권리주주는 6월 30일 폐쇄한 주주 명단 기준이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있는 SK 본사.

SK㈜는 지난해 사상 첫 중간배당(주당 1000원)을 실시하는 등 배당을 꾸준히 늘려왔다. SK㈜ 배당은 2016년 2086억원(주당배당금 3700원)에 이어 2018년 2819억원(주당 5000원)으로 증가했다. SK㈜는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수익 기준으로 30%를 주주에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SK㈜는 배당 확대와 함께 바이오·제약, 반도체 소재, 신에너지 등 미래 성장 동력에 집중 투자하면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성과를 입증하는 동시에 주주와 성과 공유를 확대하는 주주친화 경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