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이 미국에서 3건의 임상시험을 추가로 실시한다. 기존 항암제 사용에 내성이 생긴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 시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등 약물 사용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한미약품(128940)은 포지오티닙의 미국 상업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이 22일(현지시각) 포지오티닙의 글로벌 2상 임상시험에 적응증 확대를 위한 새로운 코호트 연구 3가지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신규 임상연구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를 복용하다 더 이상 약물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내용 1건과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EGFR 유전자 변이 발현 환자 대상 2건이다.
특히 타그리소 복용에 내성이 생긴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서 포지오티닙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할 경우, 타그리소 복용 이후 다음 치료제를 찾는 환자들에게 포지오티닙이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프리 클라크(Jeffrey Clarke) 듀크대병원 암연구소 의학부 조교수는 "EGFR 돌연변이를
포함한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 오시머티닙을 투여한 이후 저항성을 갖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포지오티닙이 내성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한편, 스펙트럼은 이번 적응증 추가 코호트 임상연구 3건과 별도로 미국과 캐나다, 유럽에서 진행 중인 기존 글로벌 2상 임상시험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이 결과를 토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포지오티닙 미국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