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단기 전략을 탈피하겠다"고 했다.

기아차는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시장에서 단기적인 목표에 따라가고 거기에 부응하려고 하다 보니 중장기적인 길을 놓치고 있다는 반성을 하고 있다"며 "과감히 지금까지 전략을 탈피하고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브랜드 전략을 세우겠다"고 했다.

기아차는 "브랜드 전략부터 재수립해 전략을 재정비하고, 단기적인 대책을 떠나 근본적 핵심 변화를 통해 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2년이나 3년까지 물량이나 손익에 욕심내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변화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