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일수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16.2% 줄어

7월 1~20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6%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16.2% 감소했다.

관세청이 22일 발표한 ‘2019년 7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83억달러로 전년동기(327억6000만달러)보다 13.6% 감소했다. 6월 1~20일 수출의 전년동기 대비 감소폭이 10.3%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수출 감소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은 17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20억5000만달러) 대비 16.2% 줄어들었다. 수입은 286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줄었다. 무역수지는 3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6월 1~20일(7억6000만달러 적자)보다는 적자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30.2%, 석유제품이 15.6%, 선박이 24.0% 각각 줄었다. 반면 승용차는 19.5%, 무선통신기기는 7.2%, 가전제품은 34.5% 각각 늘었다. 수출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19.3% 줄었고 미국(-5.1%), EU(유럽연합·-12.3%), 일본(-6.6%) 등도 감소했다. 반면 베트남 수출은 8.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