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들이 번 돈을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데 있어서 해외 주요국 기업보다 훨씬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주요국 기업 배당성향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08~2018년 우리나라 상장 기업들의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총액 비율)은 평균 24.8%였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일본 등 G7(주요 7국) 기업들의 배당성향은 41.9%에 달했다. 우리나라 기업이 100원 벌면 주주에게 25원만 나눠준 데 비해, 선진국 기업은 주주 몫으로 40원 넘게 챙겨 줬다는 의미다.

신흥국인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와 VIP(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기업의 배당성향 역시 각각 35.7%, 41.2%로 우리나라보다 높았다. 예산정책처가 비교 대상으로 꼽은 주요 15국 가운데 우리나라보다 배당성향이 낮은 국가는 인도(23.8%)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