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표 과일 ‘하우스 감귤’이 여름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지난 6월 하우스 감귤 매출은 전년 6월 대비 58.6% 늘었다. 평균적으로 감귤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인 2월 매출도 넘어섰다. 올해 1~6월 매출 중 6월 비중은 31.8%, 2월 비중은 27.2%였다.

감귤이 한여름 대세로 떠오른 이유는 고당도 감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올해는 여름 장마 기간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고 일조량이 풍부해 감귤의 상품성이 좋아졌다. 당도가 높을수록 더 높은 매입 가격을 책정하는 등 농가들의 농법이 발전하고 있는 것도 원인이다.

유통업계는 여름 감귤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해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이마트는 오는 25일부터 일주일간 ‘당도선별 하우스 감귤(1.4kg)’을 삼성카드로 구매할 경우, 40% 저렴한 88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10브릭스 이상의 감귤만 선별해 더 높은 매입가격을 책정했다"며 "더 달고 맛있는 과일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