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은 신규 항공기 20대를 구매하기 위해 7조4471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18일 공시했다. 구매 항공기는 787-9 10대, 787-10 10대 등 20대다.

대한항공 측은 투자 목적에 대해 "차세대 중대형 여객기 도입을 통한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라고 설명했다. 투자 기간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대한항공은 이어 "신규 항공기 20대 구매 이외에 787-10 10대를 추가로 임차할 예정이고, 항공기 리스트 가격 기준 33억8400만 달러 상당액"이라며 "구매 20대와 임차 10대의 항공기 리스트 가격 총금액은 96억9300만 달러 상당액"이라고 했다.

787-10 10대 임차 기간은 도입 후 12년이다. 2022년부터 순차 도입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