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서울의 오피스텔도 3.3㎡당 4000만원은 넘게 줘야 사는 시대가 됐다.

신영과 GS건설, NH투자증권으로 구성된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 옛 MBC 부지에 선보이는 복합단지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4100만원 정도로 책정됐다.

앞서 올해 6월에 청약을 받은 마포 리버뷰 나루하우스 오피스텔의 분양가도 3.3㎡당 4900만원이었다.

여의도 옛 MBC 부지에 들어서는 '브라이튼 여의도' 조감도.

함께 지어질 주상복합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4500만원 정도로 책정하는 안건이 검토 중인 가운데, 선분양과 후분양 방식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브라이튼 여의도의 오피스텔 단지 명은 '브라이튼 지웰'로 정해졌다. 전용 29~59㎡ 849실을 분양할 예정이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4100만원 안팎으로 정해졌다. 분양가의 50%에 해당하는 중도금은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공급될 것으로 전해졌다.

여의도의 경우 최근 오피스텔 공급이 많이 없었던 데다 서울 지하철5·9호선 여의도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과 업무지역 인근이라는 입지 조건을 갖추긴 했지만, 분양가가 높다는 것은 부담이 되는 대목이다. 올해 2월 입주를 시작해 여의도에서 가장 최근에 들어선 오피스텔인 '신한여의도드림리버' 전용 29.59㎡가 지난 3월 3억2556만원에 거래됐다.

'브라이튼자이'라는 단지 명이 붙은 454가구의 주상복합은 분양 방식을 두고 협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3.3㎡당 4500만원 정도에서 후분양하는 안건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신영 관계자는 "분양 방식과 분양가는 여전히 논의 중이라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오피스텔 분양 이후까지 시장 분위기를 보고 협의가 계속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으로 지어지는 복합단지다. 전용 84~136㎡ 아파트 454가구와 전용면적 29~59㎡ 오피스텔 849실, 오피스·상업시설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노후 주택이 많은 여의도에 공급되는 새 주거시설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