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제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이 원자재 협력사 방문을 위해 16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이 협력사 방문을 위해 16일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김 사장이 일본 내 주요 협력사 경영진과 만나 원자재 수급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7월 1일 일본의 경제 보복이 가시화한 후 실무선에서 재고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고, 이날 김 사장 출국은 경영진간의 회담을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일 일본이 반도체·디스플레이 필수 소재인 포토레지스트(감광액·PR), 불화수소(불산·HF), 플루오린 폴리이미드(FPI) 수출을 규제한 후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재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양사는 보유 재고량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반도체 업계는 재고가 적게는 3주에서 최대 2달치에 머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7일 오후 일본으로 출국해 당초 예상보다 늦은 지난 12일 귀국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 출장 복귀 후 반도체 소재 재고를 일부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확보한 재고는 소량으로 당장 생산을 막기에 급급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