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엔켐은 리튬이차전지와 EDLC(Electric Double Layer Capacitor)용 전해액을 개발, 생산하는 전해액 전문 강소기업이다. 1990년대 국내 최초로 2차전지 핵심소재인 전해액을 개발했던 삼성SDI(옛 제일모직)출신의 오정강 대표가 2012년 설립한 중소기업이다.

사진:(주)엔켐 오정강대표

첨가제 설계, 합성, 정제, 전해액 조성개발, 생산기술 전문가들 30여명이 합류하여 국내 최대의 전해액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여 세계로 진출하고 있다.

오대표는 엔지니어 출신으로써 엔지니어에 대한 욕심이 많아, 지금도 지속적으로 전지, 전해액, 첨가제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있다.

현재 엔켐은 전세계 ‘빅7’ 2차전지 제조업체 가운데 4개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제천에 각각 연간 5000톤 규모인 1·2공장을 운영 중이며 충남 천안 풍세산업단지에는 연간 2만톤 규모의 3공장을 건설했다. 전해액은 전기를 축전한 2차전지가 다시 전류를 공급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핵심소재다.

많은 2차전지 소재업체들이 있지만 엔켐은 전해액 원료를 시작으로 제품 개발 및 합성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일반적으로 전해액은 합성, 정제, 공정, 개발기술 등이 세분화돼 관련 업체들이 각각 제공하는 식이다.

세계 2차전지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지난 2018년 풍세공장 증설, 2019년 폴란드공장
가동을 준비 중이며, 지속적으로 중국 및 미국에도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연구개발, 시장 예측, 발 빠른 대응을 통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달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더불어 오는 2020년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도 계획 중이다.

오 대표는 "기업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창업초기, 성장기, 성숙기가 있으며, 인간의 미래 역량이 성장기를 통해 결정되듯 기업의 성장기도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성장기에 대한 중간투자와 성장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충분한 유예기간 등 적절한 지원책 마련되기를 희망합니다. 저희도 글로벌 전지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 대표는 제천시 자동차부품산업클러스터 기업협의회 대표로 인력양성을 위한 장학금
전달, 기업협의회원과 시의 중개역할 등 함께 성장하기 다양한 활동을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