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부동산 트렌드를 기술로 선도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 대표들에게도 집은 필요하다. 프롭테크 스타트업 대표 다섯 명은 어디에 있는 어떤 집에 살고, 어떻게 꾸몄을까. 다섯 명 모두 현재 서울 시내 아파트에 살지만, 사연은 제각각이다.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는 강남구 아파트에 살고 있다. 하 대표는 "집은 자가(自家)지만, '하우스푸어'라 아직도 빚을 갚고 있다"고 했다. 인테리어는 하 대표가 개발한 AR(증강현실) 집 꾸미기 프로그램을 이용해 아내가 직접 디자인했다. 하 대표는 "아내가 가상현실에서 자유롭게 집을 꾸며서 그런지 견적이 너무 많이 나와 깜짝 놀랐다"며 "계획의 절반만 실제로 구입했다"고 말했다.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는 광화문 50평대 아파트에 산다. 이 대표는 "집은 넓고 좋은데 부모님 집"이라며 "아직 미혼인 데다, 회사 출퇴근이 편해 부모님 집을 떠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목진건 스파크플러스 대표는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를 구입해 살고 있다. 목 대표는 "맞벌이 부부인데 처가가 육아를 도와주고 있어, 처가가 있는 대치동에 집을 마련했다"며 "7년 전 장만한 집인데도 아직도 하우스푸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 목적보단 가족의 행복을 위해 집을 구했다"며 "기업들도 투자 목적으로 사옥을 짓기보다는, 핵심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저희 공유 오피스에 오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집닥의 박성민 대표는 서초구 양재동 아파트를 샀다. 인테리어는 자사 서비스인 집닥 인테리어 중개를 통해 꾸몄다. 그는 "제가 직접 저희 서비스를 써봤는데 인테리어가 아주 만족스럽다"며 "집닥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골랐던 '심플&모던' 콘셉트로 집을 꾸몄다"고 말했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구체적인 집의 위치와 사연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