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틀 연속 상승한 코스피지수가 12일 장 초반에는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8%(1.71포인트) 오른 2082.29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한 뒤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기관이 422억원어치를 팔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0억원, 3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0.76포인트) 떨어진 676.3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4억원, 기관이 29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436억원어치를 사는 중이다.

간밤에 미국 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만7000선을 뚫고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우지수를 끌어올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통화정책이 그간 생각했던 것만큼 완화적이지 않았다"며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했다.

최길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경우 이번주의 주요 이벤트가 대부분 소진됐다는 점에서 업종별·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통신과 운송장비, 유통, 운수창고, 전기가스, 철강금속 등의 업종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 건설, 증권,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등은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068270), 신한지주(0555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등도 부진하다. 반면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POSCO, SK텔레콤(017670), 삼성물산(028260)등은 전장 대비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