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19년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연구에 관심 있는 전공의에게 임상수련과 연구 참여 기회를 제공해 의사과학자 과정 진출을 지원한다.

고대의대는 주관기관 자격으로 경희대, 부산대, 영남대, 전북대, KIST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3년 간 정부로부터 연간 2억6600만원을 지원받아 석·박사 학위 과정, 전공의 연구 지원, 교육 인프라 구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한다.

김현수 고대의대 해부학교실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최고 연구중심 의과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할 뿐 아니라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미래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은 사업으로 임상 지식을 갖춘 의사를 대상으로 의과학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국내 바이오메디컬 산업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시행됐다. 고려대와 서울대, 연세대가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