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실업자가 113만7000명으로 6월 기준으로는 2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올해들어 6개월 연속 4%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28만명1000명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통계청은 10일 발표한 ‘2019년 6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수가 2740만8000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28만1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취업자와 함께 실업자 증가폭도 컸다. 6월 실업자는 전년대비 10만3000명 증가한 113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1999년 6월 148만명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실업률(4.0%)도 6월 기준으로는 1999년 이후 최고치다.

정부가 핵심 고용지표로 봐야한다고 강조하는 고용률은 60.1%로 전년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1997년 6월(61.8%) 이후 최고치다. 15~64세 고용률도 67.2%로 1997년 6월(67.8%) 이후 최고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6만6000명 감소해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장 감소 기록을 이어갔다. 연령별 취업자도 30대(-3만2000명), 40대(-18만2000명)는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50대(12만7000명)와 60대(37만2000명)는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