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 평가사 무디스가 8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현재의 'Aa2'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한국의 신용등급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무디스는 다만 일본의 수출 규제 때문에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더 둔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이날 발표한 '연례 신용분석보고서'에서 "한국은 매우 견고한 경제·재정 펀더멘털을 갖췄기 때문에 불확실한 대외무역 전망에 대한 완충력(buffer)을 제공하고 있다"고 등급 유지 배경을 밝혔다.

무디스는 총 4가지 평가 분야로 한국의 신용등급을 매겼는데 ▲경제적 강점과 제도적 강점은 각각 '매우 높음' ▲재정적 강점은 '매우 높음+' ▲리스크 민감도는 '보통'이란 평가가 나왔다.

무디스는 "한국의 매우 강력한 제도적 틀이 잠재적 경제·금융 위험에 대한 복원력을 강화하는 한편, 정부의 건전한 재정은 경기 대응적 정책 여력을 제공한다"고 평했다.

그러나 '북한 이슈'와 '빠른 고령화'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는 도전 요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