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4.5% 인상된다. 서울시 기준 가구당 월 평균 도시가스 요금은 3만5686원에서 3만7015원으로 1329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4.5%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전(全) 용도 평균 요금은 메가줄(MJ)당 14.58원에서 15.24원으로 0.65원 인상된다. 용도별로는 주택용 3.8%, 일반용 4.6%, 산업용 5.4% 등 인상된다. 평균적으로 가구당 약 2000MJ을 쓰는 것을 고려하면 도시가스 금액이 월 평균 1329원 가량 오르는 셈이다.

이번 요금 인상은 작년 7월 인상(4.2%) 이후 1년 만에 이뤄졌다. 산업부는 지난해 발생한 미수금 해소를 위한 정산단가 인상요인(4.9%포인트)과 가스공사 총괄원가 감소에 따른 도매공급비 인하요인(-0.4%포인트)을 반영해 인상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