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망이 새로 확충돼 도심 접근성이 높아지는 '숨은 진주'를 발굴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조선일보 주최로 다음 달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2019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 쇼'에 연사로 나서는 고종완〈사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서울 강남이나 용산 부동산이 좋은 건 누구나 알지만, 투자 여력이 부족한 신혼부부나 젊은 층엔 그림의 떡"이라며 "광역철도와 지하철 연장선 등으로 생활 편의성이 높아지는 역세권을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 원장은 과학적 자산 투자 법칙에 기반해 실전 부동산 투자 전략을 알려주는 전문가로 유명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침체기를 이기는 미래 가치: 수퍼 부동산 베스트 10'을 주제로 강연한다.

고 원장은 "수퍼 부동산은 성장 지역에 위치해 이른바 '가투비'(가격 대비 투자 가치)가 높은 부동산"이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과 신안산선, 신분당선과 기존 지하철 노선의 연장선, 경전철 개통 예정지 주변을 눈여겨보라"고 했다. 그는 새로운 교통 허브로 자리 잡을 청량리에 주목했다.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이 지나고, GTX 노선이 예정된 곳이다. 집값이 싼 중랑구 상봉동과 망우동도 'GTX 수혜지'로 꼽았다.

고 원장은 "교통 사각지대인 금천구 집값은 인근 광명시보다 낮지만, 신안산선이 뚫리면 서울역, 여의도 등 도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며 "실수요자가 전세를 끼고 내 집 마련에 나서기 적합하다"고 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중랑천 공원화 계획의 영향을 받는 노원구 월계동과 광진구 중곡동, 성동구 송정동도 주목된다고 했다. 소형 물량이 많고, 서울과 구리·남양주를 잇는 '관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중랑구 신내동도 관심 지역으로 꼽았다.

고 원장은 "부동산 투자에서는 시기와 지역, 주거 트렌드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수익 가치와 미래 가치가 탁월한 수퍼 부동산을 감별할 수 있는 '부동산 지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강연에 젊은 층이 많이 참가해 '마이 홈'의 희망을 키워가길 기대한다"며 "투자 가치가 높은 유망 아파트를 콕 찍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 홈페이지(www.rtrendshow.com)에서 사전 등록하면 전시장 관람, 전문가 강연(3개까지)이 무료다. 추첨으로 선정하는 '일대일 재테크 컨설팅' 신청도 받는다. 문의는 070-4006-8508·8110, master@rtrendsho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