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코리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정은승 사장이 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파운드리 포럼 2019 코리아' 행사에서 기조 연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코리아'를 개최하고 주력인 초미세공정 외에 국내 중소 팹리스(공장 없이 반도체 설계만 하는 회사) 수요가 많은 8인치(200㎜)까지 파운드리(위탁생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메모리 반도체 전 세계 1위인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파운드리를 내세워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도 1위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이후 진행된 것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500명이 넘는 팹리스·파운드리 업계 관계자들이 몰리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날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정은승 사장은 "국내 팹리스 기업들이 신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디자인 서비스·제조·패키지 등 개발부터 양산까지 협력 생태계를 활성화해 시스템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이어 "삼성전자는 반도체 불모지에서 사업을 시작해 업계 1위에 오른 경험이 있다"며 "파운드리 분야 최고를 향향 여정도 쉽지 않겠지만 난관을 헤쳐나갈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19.1%로 대만 TSMC(48.1%)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칩, 퀄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의 물량을 수주하는 등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용화한 EUV(극자외선·Extra Ultra Violet) 노광장비를 활용한 7나노 공정을 글로벌 대형 팹리스 외에 국내 중소 팹리스 기업에도 적극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